블로그 › 나는 테너일까 바리톤일까? — 목소리 유형을 알면 보컬 연습이 달라진다
노래방에서 좋아하는 곡을 불렀는데 특정 음에서 목이 막히거나, 반대로 너무 힘이 빠지는 경험을 해본 적 있을 겁니다. 많은 경우 이것은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 유형에 맞지 않는 음역을 억지로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악에서는 목소리를 크게 7가지 유형(성부)으로 나눕니다. 유형마다 자연스럽게 소리가 나는 음역대가 다르고, 강점과 약점도 다릅니다. 자신의 유형을 알면 어떤 음역을 단련해야 할지, 어떤 발성 방식이 자신에게 맞는지가 훨씬 명확해집니다.
국제 성악 분류(NATS 기준)에 따른 음역 범위입니다. 개인차가 있으며 훈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남성
여성
바리톤 음역대를 가진 사람이 테너 곡을 계속 연습하면 어떻게 될까요? 억지로 높은 음을 내야 하므로 목에 힘이 들어가고, 성대에 무리가 가고, 장기적으로 발성 습관이 나빠집니다. 반대로 소프라노 성향의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낮은 음역만 연습하면 자신의 강점인 고음역 표현력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유형을 알면 연습 방향이 구체적으로 정해집니다. 베이스라면 흉성 공명을 키우는 허밍 연습을 우선하고, 테너라면 두성(헤드보이스)과 믹스드 보이스를 연결하는 패시지오 훈련에 집중하는 식입니다.
흔히 혼동하는 부분입니다. 음역대는 내가 낼 수 있는 최저음~최고음의 범위이고, 목소리 유형은 그 범위가 어느 위치에 걸쳐 있는지를 보는 분류입니다. 음역대가 넓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 자신의 유형에서 중심 음역을 안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C4(2옥 도)를 낼 수 있어도, 바리톤에게 C4는 편안한 중음이지만 베이스에게는 이미 상당히 높은 음입니다. 동일한 음이 사람마다 다른 난이도를 가집니다.
목소리 유형 분류에서 기준이 되는 것은 편안하게 오래 낼 수 있는 음역입니다. 억지로 쥐어짜는 최고음이나 배에 힘을 잔뜩 주고 낸 최저음은 측정 기준이 되지 않습니다. 테스트할 때는 부드럽게, 목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소리가 나오는 음으로 측정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브라우저 마이크로 가장 낮은 음과 가장 높은 음을 측정하면, 측정된 음역의 중심을 기준으로 자신의 목소리 유형을 분류하고 유형별 연습 방향을 제안해 드립니다. 전문 성악 평가를 대체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저음계인지 고음계인지, 어느 방향을 훈련해야 하는지를 파악하는 첫 출발점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합니다.
목소리 유형 테스트
마이크로 저음·고음을 측정해 내 보컬 유형과 연습 가이드를 확인하세요.